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도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본 정부에 방류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동시에 우리 정부도 해양투기에 사실상 동조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광장 인근입니다.
집회 진행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집회는 한 시간 조금 넘게 진행됐는데요,
집회 참가자들은 곧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전쟁 기념관까지 행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환경단체와 어민, 정치권 인사 그리고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 시민들까지 각계각층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집회 현장 찾은 가족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전진아 / 경기 안양시 평촌동 : 저희 아이들이 생선을 정말 잘 먹어요. 생선을 많이 먹을 수 있게 하려면 지금이라도 방류를 중단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왔습니다. 결국 방류가 되는 걸 보고 아이들이 있지만 그래도 참석해야겠다 해서 나왔어요.]
지난달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이후, 환경단체 등 시민사회는 '오염수 투기 저지 공동행동'을 꾸리고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도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열리는 건데요.
이들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의 안전성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해양 투기를 결정했다며 바다를 쓰레기 봉투로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리 정부 역시, 오염수 투기를 반대하기는커녕 안전을 걱정하는 시민들과 싸우고 있는 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해 야당 인사들도 참석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실 인근까지 행진을 마친 뒤 해산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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