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고려인들, '홍범도 흉상 이전' 철회 촉구
육사의 홍범도 장군 흉상이 이전된다는 소식에 홍 장군이 말년을 보낸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동포들이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리 류보피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 예술감독과 박 드미트리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카자흐스탄 지회장 등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일) 알마티 고려극장에서 흉상 이전 계획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리 예술감독은 "체제와 정권이 바뀔지라도 홍범도 장군은 우리 민족의 독립전쟁 영웅"이라며 "홍 장군이 8천만 겨레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한대 기자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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