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목욕탕에 출동했던 소방대원과 현장을 점검하던 공무원 등이 폭발 사고가 나면서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모두 건물 밖에 있었는데 폭발과 함께 화염이 밖으로 터져 나오면서 다친 사람이 무려 21명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기자]
네! 부산입니다.
21명이 다쳤으면 상당히 큰 피해가 난 건데요.
불길은 다 잡혔습니까?
[기자]
소방당국은 오후 4시 50분이 조금 안 돼 모든 불길을 잡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 사고가 난 목욕탕에서는 먼저 오후 1시 40분쯤 지하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길은 소방당국이 출동 10여 분만에 잡았고 소방관들이 현장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오후 2시 10분쯤 갑작스럽게 폭발이 났습니다.
폭발 위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어쨌든 내부에서 났고 당시 건물 안에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폭발로 생긴 거대한 화염이 건물 밖으로 터져 나오면서 거기에 있던 사람들을 덮쳤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순식간에 불길이 사람들을 덮쳐 온몸이 불길에 휩싸인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 폭발로 21명이 다쳤는데 이 가운데 소방관 2명이 중상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염에 얼굴 등을 다친 거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친 사람 가운데에는 화재 소식에 현장을 찾았던 부산 동구청장도 포함된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 외에도 소방관과 공무원, 경찰관과 주민 등이 다쳐 화상 전문 병원 등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재 불길이 번질 걱정은 없지만, 폭발이 다시 생길 위험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불이 난 뒤 폭발 사고가 난 목욕탕은 당시 영업 중은 아니었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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