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무기한 단식·국민 항쟁 시작"...與 "뜬금없는 민생 발목잡기" / YTN

2023-08-31 35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겠다며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기국회를 하루 앞두고 뜬금없는 단식이라며 민생 발목잡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돌연 단식 투쟁을 선언했는데 그 배경과 정치권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대로 오후 1시부터 국회 본관 출입구 앞에서 단식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폭정으로 민생과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무능·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습니다./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습니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합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민생 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국정 방향을 국민 중심으로 바꾸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천명과 함께 전면적인 국정 쇄신과 개각 단행도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의 단식 돌입에 대해 국민의힘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전남 순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 등 지역 현안을 챙기며 호남 민심 구애에 나섰는데요.

순천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김기현 대표는 이재명 대표 단식은 민생 발목잡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국민들의 삶을 돌봐야 되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인지 모르겠습니다. 당 대표가 제1야당, 그것도 거대 야당을 이끌고 있으면서 직무를 유기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단식 카드는 오직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대표직에서 물러나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오늘 국회에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상임위 문턱을 넘었죠?

[기자]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심사했습니다.

회의 시작부터 여야 신경전이 거셌는데요.

국민의힘은 참...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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