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키로…추석 6일짜리 '황금연휴'
[앵커]
올해 추석 연휴가 개천절까지 이어지며 6일짜리 황금연휴가 될 전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한 건데요.
윤대통령은 추석 물가 안정 대책을 신속 추진하는 한편,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공식화했습니다.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60만 장의 숙박 할인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입니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다음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될 전망입니다.
10월 2일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에 낀 날로,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총 6일간의 연휴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이날 회의에선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 대책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성수품에 대한 가격을 작년 대비 5% 이상 낮추고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선 670억원 규모의 할인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 대책도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수산물 업계가 최근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신속하고 과감하게 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근거 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금년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하여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민생"이라며 "국민이 민생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비상한 각오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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