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얼굴 합성한 음란물 제작·유포한 30대 검거

2023-08-30 0

연예인 얼굴 합성한 음란물 제작·유포한 30대 검거

[앵커]

유명 연예인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을 제작하고 SNS 등에 유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미국에 체류 중이어서 검거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미국 국토안보수사국과의 공조로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보도에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에서 경찰의 제지를 받는 한 남성.

미란다 원칙을 고지받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 변명할 수 있는 권리, 진술 거부할 수 있는 권리…"

곧바로 수갑에 채워진 뒤 연행됩니다.

유학생인 30대인 A씨는 2019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4년간 음란물 2천여 개를 만들어 SNS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불법으로 다운받은 음란물에 아이돌 등 유명 연예인 얼굴 사진을 편집해 제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피해 연예인만 최소 50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이 영상물을 판매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019년부터 미국에 체류 중인 것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한국지부와 긴밀한 공조로 피의자 미국 현지 주거지를 특정했을 뿐만 아니라 혐의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노트북, 외장하드 등 증거물 일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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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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