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오염수 규탄 집회…이재명 "국민 항쟁할 때"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전라남도를 찾아 정부의 오염수 대응을 규탄하며 국민 항쟁까지 언급했습니다.
국회에서도 정부를 상대로 오염수 책임론을 거칠게 몰아 붙이며 정기국회 화력전을 예고했는데요.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목포역 광장에 민주당 지도부와 지역 의원들이 총집결했습니다.
이들은 야당 지지세가 강하고 어민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라남도에서 정부의 오염수 대응 규탄 구호를 외쳤습니다.
"해양 투기 방조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선전 포고를 한다면 이제 국민들이 이 정권을 향해서 국민 항쟁을 선언해야 합니다. (군중 함성)"
무안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과반 의석을 지닌 제1당으로서 오염수를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예산과 입법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수산업계 피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앞장서고 또 주도하겠습니다."
또한 오염수로 전라남도가 큰 피해를 입게 된 데 이어, 잼버리 사태로 전라북도는 예산 보복을 당했다며 '호남 역행론'까지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야권의 화력전은 결산 심사를 위해 국회에 나온 정부 측 인사들과의 거친 설전으로도 옮겨 붙었습니다.
"과학적 기준에 (의해) 처리된 오염수는 오염수가 아닙니까? 지금 이제 우리 정부는 도쿄전력의 입이 되어 버렸어요."
"예의가 없으신 거예요. 아니, 어떻게 도대체 정부가 국민을 위해서 얘기한다는데 도쿄전력의 입이다?"
오염수를 고리로 장외 집회를 재개한 민주당은 정기국회 최우선 과제로 오염수 대응을 내세우며 대여 압박 수위를 더욱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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