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제명안 부결…국민의힘 “자살골” 정의 “코인 방탄”

2023-08-30 603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30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부결됐다. 이에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제 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었다며 부결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오늘 열린 윤리특위 소위에서 김남국 의원 징계안을 부결시키며,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스스로 약속을 처참히 밟아버렸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29일 열린 워크숍에서 선언한 개혁을 뒤집었다는 것이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어 “차라리 이렇게 국민 기만을 이어갈 바에는 김 의원을 복당시키라”고 민주당을 꼬집었다. 
 
 
유 수석대변인은 또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핑계 삼아 기다렸다는 듯 표결 연기를 주장할 때부터 면죄부를 주려 했던 민주당”이라며 “그러더니 오늘 부결을 시켜놓고는 ‘본인이 권리를 포기한 상태에서 강행하는 것이 맞지 않는다’ 등의 황당한 이유를 댔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결국 김 의원 징계안은 처음부터 민주당이 짠 각본대로 ‘김남국 구하기’였다”며 “이런 김 의원을 오늘 민주당이 구제한 것은 결국 ‘제 식구 감싸기’이자 민주당의 도덕 불감증과 위선·가식을 만천하에 드러낸 자살골”이라고 말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김남국 의원의 꼼수 탈당을 수수방관한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8614?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