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 예금·대출금리 석 달 만에 동반 하락 / YTN

2023-08-30 1,165

전체 대출금리 연 5.11%…전달보다 0.06%↓
가계대출 금리 4.8%…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
기업대출도 대·중소기업 모두 하락…0.07%p↓
은행 간 수신경쟁 완화…저축성수신금리 3.68%
예대금리차 1.43%p …다섯 달 연속 감소세


지난달 은행권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석 달 만에 나란히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금리상승 전망 등에 따라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대출 수요가 늘면서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연수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내림세로 돌아섰다고요?

[기자]
네, 석 달 만의 동반 하락세 전환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낸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연 5.11%로 전달보다 0.06%p 하락했습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내려갔습니다.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0.02%p 오르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기존에 저금리로 나간 집단중도금 대출이 반영돼 보증대출은 0.14%p 하락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소폭 내려 4.8%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기업대출 역시 직전 달의 고금리 대출 취급 효과가 사라지고 일부 은행의 가산금리 인하 영향으로 0.07%p 하락했습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은행 간 수신경쟁이 완화되면서 전달보다 0.01%p 내려간 연 3.68%로 나타났습니다.

대출금리의 하락 폭이 더 컸기 때문에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43%p로, 전달보다 0.05%p 축소됐습니다.

예대금리차는 다섯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대출 비중 상승이 두드러졌다고요?

[기자]
네, 신규취급된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대출 비중이 전달보다 2.1%p 오르며 52.9%,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어난 게 주효했습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 국면에서도 특히 변동형 금리가 연 4.45%로, 고정형의 연 4.22%보다 부담이 크고 상승 폭도 컸기 때문인데요.

변동형의 주요 지표금리인 코픽스가 고정형의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보다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겁니다.

변동형 금리와 고정형 금리 간 차이도 전... (중략)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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