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57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공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치 보조금·이권 카르텔 예산을 삭감하는 등 23조 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은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에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진정한 약자 복지의 실현, 국방·법치 등 국가의 본질 기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등 3대 핵심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국민 불안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감시 체계를 더 촘촘히 구축하고, 국산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7천4백억 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심혈을 기울여 편성한 예산안을 통해 재정을 지키고 민생을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민생과 먹거리를 다루는 주요 법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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