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윳값 오늘 최종 확정...흰우유 1L에 3천 원 넘나? [앵커리포트] / YTN

2023-08-29 28

앞으로 1년 동안의 우윳값, 오늘 결정됩니다.

낙농진흥회가 오늘 오후 이사회를 열어서 인상안을 최종 통과시킬 계획인데요.

지난달 27일 협상소위원회는 원유 기본 가격을 1년 전보다 리터 당 88원 오른 1,084원에,

가공유용 원유는 리터당 87원 오른 887원으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오늘 이사회에서 이 안에 대한 통과 여부를 논의하는 겁니다.

원재료인 원윳값이 오르면 소비자들이 사는 흰 우유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겠죠.

지난해에는 원윳값이 리터당 49원 올랐고, 흰 우유 가격은 2,800원대 후반으로 일제히 올랐습니다.

이런 추세로 본다면 올해는 1리터 짜리 흰 우유 한 병에 3천 원이 넘는 것 아니냐,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윳값 인상이 오는 10월 1일부터 반영되니까요.

우유 업계도 그 무렵, 소비자 가격 조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유는 필수 식재료로 여겨지는 데다가 우윳값이 오르면 빵이나 과자, 커피 음료 등의 가격이 줄줄이 오를 우려가 있어서 정부가 고심하고 있습니다.

우유 업계에 흰 우윳값을 좀 적게 올려달라, 이렇게 요청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리터 당 3천 원이 넘으면 장바구니 물가에 미칠 영향이 엄청날 것이다, 이런 걱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유 업계 관계자 : 제가 듣기로는 소비자 심리 저항이 있을 수 있으니까 지나친 가격 인상은 자제해 달라, 그런 식으로 전달받았거든요.]

이런 탓에 우유 업계에서는 올해 원윳값 인상분을 소비자 가격에 전부 반영할 수 없을 거라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모든 먹거리 값이 뛰는 와중에 우윳값마저 오른다면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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