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극대화' 시킨다? 최대 변수는 '태풍의 진로' [Y녹취록] / YTN

2023-08-29 1

■ 진행 : 안보라 앵커
■ 화상중계 : 이현호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태풍이 장마전선에 영향을 준다고 하던데 지금 태풍 3개가 동시에 생겼잖아요. 장마전선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합니다.

◆이현호> 말씀하신 대로 현재 지금 태풍 3개가 우리나라 저쪽 먼바다라는 표현은 그렇고, 태평양 부근에 형성이 되어 있는데요.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쪽에 지나갈 때 태풍이 근접하게 되면 태풍이 몰고 오는 수증기가 현재 이 전선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전선에 수증기를 계속 공급하게 되면 약해지던 전선도 더 강해지는 그런 현상이 실제로 발생하는데요. 지금 현재 일부 컴퓨터 모델 결과가 실제로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우리나라 부근에 형성돼 있는 전선을 조금 강화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 결과를 내놓는 컴퓨터 모델도 있습니다. 그래서 잘 지켜봐야 되는데요. 11호 태풍은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실제로 그렇게 전선에 영향을 줄지는 조금 더 지켜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그래픽으로 9호, 10호, 11호 태풍의 발생과 방향을 좀 예측해서 보여드렸는데 이렇게 태풍 3개가 동시에 발달한 게 이례적이다 이런 분석도 있어서요. 지금이 태풍이 잘 발생하는 환경적인 요건이 형성이 된 걸까요?

◆이현호> 지금 제9호, 10호, 11호 태풍이 한꺼번에 형성이 됐는데 그 3개가 생긴 태풍의 위치가 대체로 비슷합니다. 한 북위 15도에서 20도 사이 지역에서 대체로 형성돼 있는데요. 해당 지역의 해수면 온도를 살펴보면 지금 한 29~30도 정도. 그러니까 태풍이 발달하는 기준점을 우리가 보통 27도 내외 정도로 보고 있는데 그거보다 현재 해수면 온도가 한 3도 가까이 높기 때문에 말하자면 태풍이 하나의 엔진이라고 생각한다면 엔진으로 쓸 수 있는 에너지가 많이 축적돼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그리고 해당 지역에 원래는 보통 우리가 대기 두께가 10~15km 사이 정도 되는데요. 아래쪽하고 위쪽하고 바람의 속도가 다르면 태풍이 설령 생겨도 이렇게 기울어지게 되고 그러면 아래쪽에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없는데, 현재 하필이면 그 지역이 위층하고 아래 지역의 바람의 차이가 그렇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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