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본회의 없는 9월 셋째 주 출석”

2023-08-28 1,114



[앵커]
여야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나란히 1박 2일 연찬회에 가 있습니다.

그런데 총선 앞두고 내부 상황 논의가 더 뜨거운 것 같은데요.

이재명 대표는 워크숍 직전 9월 셋째주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거든요.

먼저 강원 원주에 가 있는 민주당 연찬회부터 김유빈 기자.

[질문1] 이 대표 검찰 출석이 다음달로 넘어간거군요?

[기자]
네, 당초 검찰은 오는 30일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는데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일정이 많아 도저히 안된다'며 최종 거부한 겁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9월 11일부터 그 주에 본회의 일정이 없습니다. 그 주에 가능하면 조사를 받으러 가겠다, 그렇게 통보를 한 겁니다. 검찰의 일정에 맞춰서 야당 대표가 다 검찰 소환조사 일정에 맞추는 겁니까?"

9월 1일 정기국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합의된 본회의 일정이 없는 주간은 셋째주 뿐이라는 겁니다.

검찰이 요구한 시점과 꽤 차이가 나다보니 이 대표의 다섯번 째 소환 일정을 놓고 검찰과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질문2] 이 대표 사법리스크가 최고조에 이른 상황, 연찬회에서도 언급이 나왔나요?

조금 전 민주당 의원들의 자유토론이 끝이 났는데요.

아직은 계파간 불붙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민주당 한 의원은 "자유토론 시간도 짧고 싸울 분위기가 안 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워크숍 전에는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두고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이재명 대표가) 구속이 됐다고 하면 그때마다 최고위원들이 전부 다 구치소로 가서 회의를 합니까."

오늘 밤 분임 토의가 예고된 만큼 계파간 격돌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워크숍이 열리고 있는 강원도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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