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이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단식을 제패했습니다.
대표팀은 복식 두 종목까지, 금메달 3개를 석권하는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린의 셔틀콕이 아웃되며 안세영이 세계챔피언으로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특유의 호쾌한 세리머니로 자축한 안세영.
세계선수권 출범 이후 46년 만에 우리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첫 단식 금메달입니다.
[안세영 /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우승 : 오늘은 제가 챔피언입니다. 이겨서 너무 기쁩니다.]
최대 라이벌 천위페이를 꺾고 결승에 오른 안세영.
전 세계 1위, 까다로운 왼손잡이 마린을 맞아 한층 성숙한 경기 운영으로 2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월드투어 등을 포함해 올해 8번째 금메달을 걸며 최강을 재확인했습니다.
시상식에서는 키가 작은 3위 야마구치를 위해 배려하는 여유도 발휘했습니다.
[안세영 /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우승 : 그냥 즐기니까 모든 게 다 잘 되는 것 같아요. 그냥 잘 즐겼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승전보는 복식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다크호스 서승재 강민혁은 홈 코트의 덴마크 조를 꺾고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습니다.
서승재는 채유정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중국의 세계 1위 조를 격파하고 이 종목에서 20년 만에 우승, 2관왕이 됐습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 3개, 동메달 하나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습니다.
김학균 감독 체제로 출범한 지 1년 만에 세계선수권 최고 수확으로, 다음 달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올림픽 메달 전선에 청신호를 올렸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전주영
그래픽:지경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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