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소방관이 쉬는 날 북한산에 올라갔다가 다친 등산객을 발견해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고양소방서 소속 박준흠 소방장과 양주경 소방장 부부는 어제(27일) 낮 1시 반쯤 북한산으로 등산을 갔다가, 백운봉 근처에서 무릎 등을 다쳐 걸을 수 없는 등산객 A 씨를 발견하고 응급 처치를 했습니다.
이어, 이후 119에 연락해 헬기 구조를 요청한 뒤,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지점까지 A 씨를 업고 이동했습니다.
박 소방장과 양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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