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워크숍 내용은 이준엽 기자가 전해주시죠.
[기자]
잠시 뒤 오후 2시 반, 지도부 인사말과 '민생채움입법' 발표를 시작으로 민주당의 1박 2일 워크숍 일정이 시작됩니다.
지난 한 달 한시적으로 운영한 당내 민생 기구인 민생채움단이 현장 곳곳을 돌아본 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폭염·혹한 노동 대책 등 최우선 입법 과제들입니다.
그 뒤 워크숍은 비공개로 전환해 정기국회 운영방안과 입법과제, 2024년도 예산안 심사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관심이 쏠리는 건 '민주당 가치확장의 장'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두 번째 세션입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로부터 여론지형과 총선전망 특강을 먼저 듣고,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의 하반기 정국 대응 방안 발표를 들은 뒤 80분 동안 자유토론이 열리는데요.
당 안팎에서 이 자리가 지난해 8·28 전당대회로 선출된 뒤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계파 갈등의 분수령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로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가운데, 박성준 대변인은 이 대표가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에 출석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 국회 비회기에 구속영장 청구가 가능하도록 협조했지만 검찰이 끝내 거부하고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치도록 해 야당의 분열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비이재명계 일각에서 이 대표가 물러나지 않으면 분당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까지 나온 만큼 연찬회에서 내홍이 거세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밖에 대의원제 축소를 담은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혁신안, 윤리위의 김남국 의원 제명안 등도 도마에 오를 수 있는데 모두 당내 이견이 첨예한 사안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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