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표 사퇴설 일축했지만…사법리스크에 또 분당론

2023-08-28 54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8월 28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상규 변호사,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이재명 대표, 지난주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한번 보시죠. ‘사퇴설이요? 그것은 여당의 기대일 뿐입니다. 국민의힘의 기대일 뿐이에요. 이재명 저는 전당대회에서 77.77%라는 압도적 지지로 대표가 되었어요.’ 이제 이재명 대표는 78%라고 표현했네요. ‘그 지지는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총선을 이기는 것이 사명입니다.’ 이 이야기인즉슨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이재명 대표의 의지가 다시금 확인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비명계로 일컬어지는 이상민 의원은 이렇게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글쎄요. 이재명 대표, ‘내년 총선 이기는 것이 사명이다.’ 이상민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물러나야 더불어민주당이 당이 깨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물러나셔야 분당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이상민 의원의 생각은 엇갈린 것이죠. 그런데 최근에 심심치 않게 이 4글자가 거론이 됩니다. 그 4글자는 ‘옥중 공천’입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글쎄요. 조 의원님. 옥중 공천 이야기도 나오고 이상민 의원은 분당 이야기까지 거론을 했는데 좀 어떻게 들으셨는지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네. 저는 이재명 대표가 ‘78%의 지지율로 당선된 당대표고 지지는 더 공고해지고 있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다.’라고 했는데. 솔직히 본인을 지키기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것, 민주당을 볼모로 잡고 있는데 민주당을 볼모에서 놓아줄 생각이 없다고 하는 것. 헌정 역사상 있어본 적이 없는 이렇게 많은 혐의를 받고 피의자의 신분으로서 지금 법원을 검찰을 들락날락하고 법원을 들락날락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민주당이라는 볼모를 계속 잡고 가겠다고 하는 것. 이런 논리 구조에 저는 국민, 민주당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하는 국민은 들어있지 않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과연 정치가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하고 팍팍한 국민들의 삶을 해결을 해야 한다고 한다면, 본인 한 명 희생해서 정치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면. 과감하게 던질 수 있는 것이 큰 정치인이 가지고 있어야 할 자질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본인이 살겠다. 민주당의 극렬 지지자들 소위 개딸 부대와 함께 나는 가겠다고 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두 쪽이 나건 말건 우리 국민들의 삶이 더 피폐해지건 말건 나와 개딸들, 내가 데리고 있는 지지자들로써 나는 살아남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으로밖에 들리지 않아요. 과연 저런 모습에서 대한민국을 맡을 지도자라고 생각하는 우리 국민들이 누가 있을까.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를 찍지 않고 다른 후보를 찍었던 많은 국민들 중에 그때부터 1년이 지나서 이재명 대표 하는 것 보고 ‘아이고, 내가 생각을 잘못했네. 그때 이재명 대표 찍을 걸 그랬네.’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1명이라도 나왔을까요? 저는 오히려 반대로 ‘아이고, 이 정도까지 자기만 생각할 줄 몰랐네.’ 하면서 그때 이재명 대표를 찍었던 것을 후회하는 지지자들, 유권자들은 많이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시 한번 본인을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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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