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취재진, 방류 후 첫 후쿠시마 원전 방문...한국 전문가 3명 파견 / YTN

2023-08-28 271

오염수·해수 이송설비, 원격 통제실 등 공개
원전 5·6호기 주변 위주로 취재 진행
원전 5·6호기, 오염수 방류 해저터널 시작 장소
오염수·해수 이송관, 각각 색깔로 구분해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방류를 시작한 뒤 국내 방송사로서는 처음으로 YTN 취재진이 후쿠시마 원전 현장을 찾았습니다.

도쿄전력이 해외 언론을 상대로 한 취재 일정이었던 만큼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현장을 다녀온 도쿄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도쿄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방류 현장을 다녀왔다고요.

가장 눈에 띈 건 어떤 부분들입니까

[기자]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방류한 뒤 어제 처음 해외 언론에 오염수의 이송과 희석 설비 등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YTN 취재진은 국내 방송사 가운데, 일본의 오염수 방류 강행 이후 처음으로 후쿠시마 원전 내부에 직접 들어가 취재할 수 있었는데요.

도쿄 전력 측이 공개한 곳은 주로 오염수와 바닷물의 이송 설비와 희석설비, 그리고 지진 같은 돌발상황이 생겼을 때 원격 조정할 수 있는 통제실 등입니다.

주로 원전 5, 6호기 주변에서 도쿄 전력 담당자의 안내와 함께 취재가 이뤄졌습니다.

원전 5, 6호기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 사고를 당했던 원전 1~4호기와는 달리, 폭발 피해를 입지 않은 곳이기도 한데요.

희석 설비와 연결돼 방류수를 바다로 내보내는 해저터널이 시작되는 장소입니다.

오염수를 내보내는 이송관은 검은색, 오염수를 희석할 바닷물을 내보내는 이송관은 파란색으로 표시해 쉽게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각 배관을 통해 바닷물과 오염수들이 쉴새 없이 이동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취재진에게 처음으로 공개한 장소가 바로 '면진중요동 원격조정실'이라는 곳인데요, 이곳에서는 오염수 탱크에 누수가 있는지, 방사능 수치 유지 여부와 바닷물 유량 등을 모니터를 통해 지속해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이상이 생기면 이곳에서 즉각 방류를 중단할 수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내 방사능 위험은 없었습니까?

[기자]
저희가 취재했던 구역은 방사능 오염 수치는 측정되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을 태우고 이동하는 방사능 측정기에 표시된 방사능 량은 0~0.1 마이크로시버트를 오갔습니다.

도쿄 도심에서 ... (중략)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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