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 도입 앞장선 우크라 공군 조종사, 훈련 중 사망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F-16 전투기 도입을 위해 앞장섰던 공군 조종사가 훈련 중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지난 25일 키이우 서쪽의 지토미르에서 L-39 훈련기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조종사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F-16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장비 부족에 시달리던 우크라이나 공군에 미국 전투기를 지원해달라는 목소리를 내온 안드리 필시코우 소령이 숨졌습니다.
필시코우는 미군과 합동훈련 때 술을 입에 대지 않아 미군 조종사들로부터 '주스'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를 자신의 콜사인, 호출부호로 써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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