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뒤 호우 시작...11호 태풍까지 동시다발 발생 / YTN

2023-08-27 834

■ 진행 : 김선희 앵커, 정채운 앵커
■ 출연 : 공항진 기상청 정책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부터 다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9·10호 태풍에 주 중 11호 태풍이 새로 발생해 북상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관련 내용 전문가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공항진 기상청 정책자문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요즘 참 날씨 이상하다 하는 이야기를 자주 하게 돼요.

[공항진]
지금 아마 청계천 보신 분들은 선선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지만 아직은 습기가 있어서 좀 후텁지근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하지만 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갔으니까 8월 6일에 서울이 35.8도였어요. 그러니까 가장 더웠는데 한 보름 정도 지나면서 서울의 기온은 30도 아래로 내려가고 있고 다만 남부지방은 여전히 덥습니다.

그래서 남부지방 오늘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곳이 아직은 있어요. 광주, 대구, 부산 이렇게 큰 도시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 남부지방의 폭염특보도 이제는 조금씩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난 여름 고생 많이 하셨는데 이제 조금씩 조금씩 나아질 것 같으니까. 이제 폭염은 물러가는데 걱정은 비가 또 걱정이에요.


내일부터 다시 비 내린다고요?

[공항진]
네, 지금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가게 되면 가을이라는 게 선선해지는 거잖아요. 선선해진다는 게 결국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온다는 얘기인데 이렇게 내려올 때 그동안 여름에 영향을 줬던 더운 공기들이 머무르면서 쉽게 안 빠져나가요. 그러니까 버티고 있으니까 이 둘이 충돌하는 구역에 비가 오게 되는 거죠. 그런 현상인데. 그런데 지금 조그만 저기압들이 발생하면서 계속 내일, 모레 이렇게 지날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폭우만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전국적으로 비 상황이 그렇게 아주 쉽게 넘어갈 것 같지는 않은데 예상 강수량을 간단히 보면 전국적으로 한 30~80mm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이고요.

그중에서 제일 많이 오는 비는 주로 경기 북부 쪽. 그러니까 경기 북부 쪽에 비가 많이 온다는 얘기는 북한도 비가 많이 오겠죠. 그리고 지리산 같은 그런 남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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