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18일이 지났지만, 아직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실종자가 2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각 26일 마우이 카운티 당국과 미 연방수사국, FBI에 따르면 전날까지 산불 관련 실종자 수는 최소 2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FBI는 실종자 소재 파악에 도움을 받기 위해 지난 24일 밤 388명의 명단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100여 명에게서 무사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FBI 특수 요원 스티브 메릴은 기자회견에서 "다시 한 번 연락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명단이 줄어들면서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을 찾을 때까지 수색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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