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대학' 아름다운 동행...찾아가는 농촌 봉사 한마당 / YTN

2023-08-25 4

개학을 앞둔 대학생들이 찾아가는 농촌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농협의 지원도 한몫했는데요,

단순한 노력 봉사가 아니라 전공을 살린 '재능기부'여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직도 슬레이트 지붕이 남아 있는 마을입니다.

오래된 백열전구를 LED 등으로 바꾸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대가 낮아 어둡던 방이 훨씬 더 밝아졌습니다.

[김순정(83) / 혼자 사는 어르신 : 아이, 새로 바꿨으니까, 교체했으니까 밝고 좋잖아. 이렇게 갈아 놓으니까 좋구만…. ]

농협 2층 강당에 임시로 MZ 농촌 봉사센터가 차려졌습니다.

이동식 미장원에서 머리카락 염색을 하고 커트도 합니다.

[조남례(80) / 혼자 사는 어르신 : 진심으로 감사하죠, 기쁘고. 이렇게 도와주니까 고맙죠. 아이, 좋죠. 내 생애 처음이요, 여기서….]

갈수록 눈이 침침해지는 어르신들을 위해 돋보기도 맞춰줍니다.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손톱도 예쁘게 다듬고 스포츠 테이핑과 마사지 등으로 뭉친 근육도 풀어봅니다.

방학임에도 저마다 전공을 살려 봉사활동에 나선 대학생들 덕분입니다.

[장예원 / 동신대학교 뷰티미용학과 3년 : '네일아트' 분야를 참여를 하게 됐는데, 얘기하다 보니까 어르신들과 거리낌 없이 잘 얘기할 수 있고 어르신들을 예쁘게 해드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뿌듯하고 재미있는 봉사활동이 된 것 같습니다.]

찾아가는 농촌 봉사활동은 농협 광주본부가 지역 대학과 업무협약을 하면서 이뤄지게 됐습니다.

농협이 재료 비용 등을 대고 대학생들은 재능을 기부했습니다.

[고성신 / 농협중앙회 광주본부장 : 현재 농촌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농촌 복지 사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농협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농촌 복지 증진에 앞장서며, 농업인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 실천에 앞장서겠습니다.]

농협 광주본부는 앞으로도 지역 대학 등과 연계해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취약 계층을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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