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금은방 또 털려...10대 절도범 3명 긴급체포 / YTN

2023-08-25 20

광주 도심 금은방 거리에서 10대들이 유리문을 깨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거리에서는 8달 전에도 10대들이 금은방을 털었다가 검거됐는데요.

상인들은 주변에 있던 파출소가 문을 닫으면서 치안이 불안해졌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금은방 밖을 서성이는가 싶던 남성들이 갑자기 망치를 꺼내 유리문을 깨부수고 들어갑니다.

천으로 된 덮개를 밀어내더니 진열장을 부수고 귀금속들을 가방에 쓸어담아 달아납니다.

[피해 금은방 업주 : 3층에서 있는데 벨 소리가 나더라고요. 내가 밖으로 창문 열고 "도둑이야" 외쳤어요. 한 다섯 번을….]

사건이 벌어진 건 새벽 시간, 다름 아닌 10대들이 벌인 짓이었습니다.

10대들이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데는 불과 40여 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걸어서 도망친 용의자들은 곧바로 추적에 나선 경찰에 40여 분 만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낮에 (피의자) 3명이 밥 먹으면서 한탕 해서 서울 가서 쓰자 그래서 범행 한 거죠.]

도난당한 귀금속 가운데 일부는 절도범들이 달아나면서 떨어뜨려 피해품을 모두 되찾지는 못했습니다.

범죄가 일어난 광주 충장로 4가 금은방 거리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비슷한 절도 범죄가 있었습니다.

상인들은 금은방 거리 바로 옆, 건물만 남다시피 한 충장파출소를 재가동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금은방만 60여 곳에 달하는 만큼 24시간 치안 활동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정현주 / 광주 충장로 4가 번영회장 : 오히려 있던 충장파출소마저 폐쇄한다면, 저는 너무나 이런 부분이 아쉽고, 어떤 경우라도 충장파출소를 지속적으로 존치하면서 24시간 근무를 했으면 하는….]

경찰은 긴급체포한 10대 3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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