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염수 방류 이상 상황 없어"...정치권 후폭풍 계속 / YTN

2023-08-25 282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틀째, 정부는 별다른 이상 상황은 관측되지 않았다며 우리 국민도 직접 온라인으로 방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섰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대규모 장외 집회로 정부 비판 수위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정보를 담은 도쿄전력 누리집입니다.

희석용 해수와 오염수 유량 등을 근거로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를 거친 삼중수소 농도 계산치와 초당 방사선량 등을 한국어로 제공합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도 한 시간 단위로 같은 정보를 공개하는데, 희석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1ℓ에 2백 베크렐 남짓으로 계산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식수 기준치인 만 베크렐과 비교하면 2% 수준이고, 초당 방사선량도 IAEA는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구연 / 국무조정실 1차장 : 방류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방류가 애초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특별한 이상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도 연동 페이지를 개설했지만, 아직 개선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방류 상황을 계속 주시하며 2주에 한 번 후쿠시마 현지를 점검할 우리 전문가의 출국을 이번 주말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쓰는 '오염수'라는 표현은 방류 이후에도 일단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용어 정리가 필요하단 언급도 나왔습니다.

[박성훈 / 해양수산부 차관 : 어민들하고 상인들은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알고 있는데 정부에서 오염수라는 표현 때문에 오히려 소비가 줄어드는 그런 우려가 있지 않으냐….]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 정부와 여당은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부각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근 위축된 수산물 소비 상황을 듣고 괴담 선동 세력이 우리 수산업을 죽이고 있다며 예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청정한 우리 해역에서 잡히는 우리 수산물에 방사능 색칠을 해서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생계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 일은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며….]

하지만 민주당은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서 보듯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일은 하지 않는 게 과학이라며, 지금이라도 방류 중단을 위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정부...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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