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日은 공동정범” 與 “괴담·선동 때문”…오염수 공방

2023-08-25 424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이틀째인 25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충돌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주당의 선전·선동과 괴담유포로 인한 수산업계의 피해"를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우리 수산물 지키기 현장 간담회’를 열고 “야당은 괴담과 선동으로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겨 정치적 이득 얻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광우병 괴담으로 재미 봤던 나쁜 과거를 재연해보려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행태는 우리 수산물 불매운동과 다름없다”고 했다. 
 
민주당이 주장한 ‘오염수 4법’과 ‘풍평(風評·소문)피해 보상’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일본에서만 사용하는 ‘풍평피해’라는 말까지 가져와 일본으로부터 배상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며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풍평피해는 자연재해나 사건사고에 대한 허위보도로 업계 종사자들이 입게되는 피해를 뜻하는 일본식 표현으로, 전날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로 인한 수산업계 종사자의 피해를 국가가 보상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근거 없는 가짜뉴스와 끈질긴 선동으로 풍평 조성에 앞장서 온 것이 누구인가”라며 “불붙은 집에 부채질을 하다못해 선풍기까지 틀어 재낀 민주당이 풍평 피해를 언급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도 페이스북에 “(수산업계 피해는)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선동으로 국민 불안을 자극했기 때문”이라며 “제비 다리 부러뜨리고 약 발라주는 놀부의 심보”라고 비유했다. 
 
전날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채택한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수산물 원산지 표기 강화 ▶기금 마련 및 일...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742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