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응 2단계 발령…현재 대응 1단계로 하향
서해안선 한때 일부 구간 차량 통제…현재 모두 재개
경기 화성시에 있는 자원순환시설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도로 일부 구간을 통제하면서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안타깝게 화재 현장에서 사망자 1명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경기 화성시 향남읍 자원순환시설에 나와 있습니다.
화재 규모가 얼마나 컸습니까?
[기자]
네, 저는 불이 난 시설에서 30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습니다.
지금은 큰불은 잡힌 상황인데요,
제 뒤로는 아직도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 있는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1시 10분쯤입니다.
건물 4개 동 정도가 불길에 휩싸이며 큰불이 일었습니다.
화재 원인으로는 업체에서 폐수저장 탱크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건물 밖 야적장에서 시작된 불이 건물로 옮겨붙고, 불길이 더 거세지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낮 1시 반쯤 대응 1단계로 하향했고, 오후 2시 40분쯤 대응 단계를 해제했습니다.
불이 난 시설은 서해안고속도로와 불과 150m 정도 떨어져 있는 데요.
정오쯤부터 불이 난 시설과 인접한 서평택분기점과 발안나들목 사이 서해안선 일부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한때 전면 통제됐는데,
지금은 양방향에서 통제가 풀린 상황입니다.
현장에서 사망자도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 40분쯤 사망자 1명을 발견했는데요.
신원은 아직 명확하게 파악되진 않았지만, 불에 탄 채 발견된 사망자는 50대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화재로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현장에 폐기물도 쌓여서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화성시 향남읍 자원순환센터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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