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1시 10분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있는 자원순환시설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후 2시 반쯤 화재 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당시 시설에선 10여 명이 작업하고 있었고, 숨진 작업자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불로 건물 여러 동이 불에 타 소방당국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했지만 오후 들어 대응 단계를 해제했습니다.
다만 화재로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기름 성분의 위험물도 많아 진화에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오쯤 서해안고속도로 상하행선 서평택분기점과 발안나들목 사이 등 화재 지점과 인접한 구간 통행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모두 재개된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업체에서 폐수저장 탱크를 수리하는 작업 도중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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