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해양방류 결정한 지 3년 4개월 만
"오염수 표본에서 삼중수소 기준치 이하 확인"
17일 동안 하루 460톤씩 모두 7,800톤 방류
"해양 방류 이후 각종 데이터 실시간 공개할 것"
일본 정부가 오늘 오후 1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국 예정대로 강행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도 현장 점검에 착수했는데, 현지 우려와 반발은 완전히 수그러들지는 않고 있습니다.
도쿄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도쿄입니다.
일본 도쿄전력이 예고한 대로 방류를 시작했군요.
[기자]
도쿄전력은 오후 1시 3분, 해수 이송 펌프를 가동해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했습니다.
지난 2021년 4월 일본 정부가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3년 4개월 만이고, 2011년 3월 11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 지 12년 반만입니다.
방류에 앞서 도쿄전력은 최초로 방류할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에 희석했는데,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 원자력개발연구기구, JAEA가 확보한 물의 표본에도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보다 낮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전력은 1차로 하루에 46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17일 동안 모두 7,800톤의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냅니다.
또 해양 방류 이후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개할 방침입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는 134만 톤에 이르는데요.
일본 정부는 2051년까지 방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오염수 해양 방류가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지 현장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IAEA는 현장 점검을 통해 확보한 각종 데이터를 우리나라와도 정기적으로 공유할 방침입니다.
일본 내에서 반발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도쿄에서는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도심에 모여 반대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저희 취재팀이 오늘 오전에 찾은 후쿠시마 현지에서는 어민들의 긴장감 속에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는데요, 어민 단체들은 여전히 소문 피해로 매출이 떨어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처름 국내에서 쏟아지는 비판을 의식한 듯 불안을 해소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중략)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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