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위성 발사 주목 "한국 일본과 북 도발 맞설 것" / YTN

2023-08-23 51

미국 정부는 아직 북한 위성 발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위성 발사도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자제할 것을 촉구해 왔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아직 미국 정부 반응은 없습니까?

[기자]
북한의 위성 발사 직후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에 질의했지만 아직 답변은 없습니다.

북한이 위성 발사가 또 실패라고 밝혔지만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정보 파악을 한 뒤에 공식 반응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지난 22일 위성 발사를 예고한 뒤부터 도발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입장을 내왔습니다.

지난주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 만큼 미 국방부가 가장 강조한 건 한국, 일본과 함께 북한 도발에 맞서겠다는 방침이었습니다.

어제 미국 국방부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패트릭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 (어제 브리핑) : 우리는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 프로그램을 포함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맞서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안보와 동맹국 방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국방부는 지난 5월 31일 북한이 위성 발사를 실패했을 당시 오스틴 국방장관이 밝힌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그 때와 달라진 점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오스틴 장관은 북한의 위험하고 불안정한 핵 미사일 프로그램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국제법을 위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는 북한이 위성을 쏘더라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위성에 쓰이는 발사 기술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기술이 사실상 같기 때문에 우주발사체도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이에따라 지난달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문제를 논의하는 공개 회의가 열린 데 이어 이번 위성 발사와 관련한 회의가 또 다시 소집될지도 주목됩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잇따른 북한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동시에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왔습니다.

더 이상의 불법 활동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매번 내왔습니다.

오늘 발사는 지난주 한미일 정상이 외부 위협에 대한 협의를 약속한 직후여서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관심입니다.

한미일 삼국이 상호 협의 약속에 따라 정보 공유와 향후 대처...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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