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식 반응은 아직…'대화로 해결' 반복할 듯
[앵커]
이번에는 베이징을 연결하겠습니다.
임광빈 특파원, 중국 반응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중국 매체 펑파이가 우리시간으로 새벽 5시 1분 한국 합참의 발표와 일본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가장 먼저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을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우리시간으로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외교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석달 전 북한이 발사체를 쏘아 올렸을 때 중국이 내놓았던 반응을 살펴보면 이번에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중국은 당시 "정세가 계속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유일한 출구는 각 측이 한반도 평화체제 부재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의미있는 대화를 재개해 각자의 합리적 우려를 균형있게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정세의 현 국면이 발생한 것은 맥락이 분명하며 중국이 보고싶지 않았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 상황을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북한으로서도 발사체를 쏘아 올릴만한 이유가 있다며 사실상 두둔한 것입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중국 당정 대표단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70년전 중국 인민지원군과 북한 인민군은 함께 항미원조의 위대한 승리를 거두고 피로써 위대한 전우애를 맺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제정세와 상관없이 양국관계를 잘 유지하고 공고히 발전시키는 것이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적었습니다.
오늘 중국 정례 브리핑에서도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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