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농지 규제로 5년간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던 충북 오송 제3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관계기관과의 협의로 농지 규제를 해제한 건데요.
하지만 산업단지 면적이 당초 계획보다 줄어들어 일정 부분 사업 축소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8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충북 오송 제3 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지만, 사업예정지의 90% 이상이 절대농지로 묶여 있어 그동안 산업단지 조성은 지지부진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달 초 국토교통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충청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농지 협의를 이뤘습니다.
산업단지 예정지 안에 있는 117만 평 규모의 절대농지를 해제하기로 한 겁니다.
이번 농지 해제는 10년 동안 전국에서 이뤄진 절대 농지 해제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김명규 /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 충청북도의 정책 목표를 감안해 전례 없는 대규모 농업진흥지역 해제에 동의해 준 국토부,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의 어려운 결단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절대 농지 규제는 풀었지만,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당초 오송 제3 산업단지의 규모는 205만 평이었지만, 이번 조정을 통해 그 규모가 60% 수준인 125만 평으로 축소된 겁니다.
규모가 축소된 만큼 산단 용지, 주택 단지 규모 등의 조정도 불가피해진 상황.
이에 충청북도는 규모가 축소된 만큼 바이오 산업을 이끌 선도 기업을 선별 유치해
당초 산업단지 계획과 목표에 걸맞도록 산단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 더 늦춰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우선 KAIST와 접촉을 시작했고 영재고등학교를 만드는 일, 우리 도가 원하는 좋은 기업들을 엄선해서….]
충청북도는 내년 중으로 국토교통부에 국가산단 계획 승인을 받고 오는 2030년까지 산단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30824051029648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