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등산로 전수조사…CCTV·순찰 인력 더 늘린다
[뉴스리뷰]
[앵커]
무차별식 흉악범죄 차단을 위해 정부가 치안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지자체들도 저마다 안전 확보 방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주요 공원과 등산로를 전수조사해 CCTV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순찰 인력을 대거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과 25개 자치구 구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른바 '무차별 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서울시는 먼저 강력 범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시내 주요 공원과 등산로의 관제 인프라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CTV가 없는 곳을 범행장소로 정했다는 관악산 등산로 살인사건 피의자의 발언은 CCTV 설치 및 순찰 강화를 통한 치안 사각지대 해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는 공원과 등산로 조성 지역의 CCTV 설치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부족한 장비는 추가 설치해 감시 사각지대를 줄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람이 쓰러지는 등의 이상 행동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CCTV' 설치를 늘리는 한편 2024년까지 지하철 객실에 CCTV를 100% 설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단순 질서유지 업무를 봤던 지하철 보안관 260여명을 범죄 순찰과 예방 업무에 집중 투입하고, 거리 순찰 인력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취약지역 순찰과 밤길 귀가 동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마을 보안관' 사업을 현재 15개 자치구에서 전 자치구로 확대…"
이 밖에도 자치구별로 호신술 교육 강좌 운영, 호신용품 보급 등 잇단 흉악범죄로 퍼진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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