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내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도쿄 전력은 방류 준비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에 따른 어민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려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원배 기자!
도쿄전력이 막바지 방류 준비 작업을 하고 있을 텐데요, 방류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도쿄전력은 어제 방류 시점이 결정된 이후 곧바로 방류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이 탱크에 보관하고 있는 오염수는 이번 달 3일 기준으로 134만 톤인데요, 도쿄 전력은 내년 3월까지 바다에 방류할 오염수는 3만천 2백 톤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오염수 전체 양의 3%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전력 측은 내일부터 단계별로 신중하게 방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바다로 보낼 오염수 7천8백 톤 가운데 1톤을 바닷물 천200톤과 섞어 수조로 옮겨 방사성 물질 농도를 측정하는데요,
측정 결과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오늘 최종 판단되면 내일부터 17일 동안 오염수 7,800톤을 바다에 흘려 보냅니다.
하루에 460톤씩 방류하는 겁니다.
도쿄전력은 원전 폐로가 완료되는 시점이 2051년 인만큼, 이때까지 방류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현지 어민들, 특히 후쿠시마 현지 주민들의 반발이 큰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이른바 소문 피해를 최소화하는데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죠?
[기자]
일본 환경성은 오염수 해양 방류 후 바닷속 삼중수소 농도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수산청은 오염수를 배출하는 해저터널의 방출구로 부터 4~5km 반경에 있는 어패류들을 대상으로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해 이틀 이내로 공표합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오늘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오염수 방류가 인체나 주변 수산물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내용인데요,
특히 중국과 우리나라 등의 삼중수소 배출량을 그래픽 등을 통해 설명하면서 일본이 훨씬 양이 적다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강조했습니다.
도쿄전력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소문 피해에 대해 오는 10월부터 배상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어제 관계 각료회의가 끝난 뒤 방류 시점을 발표하면서, 장기간이 걸려도 정부가 책임지고 어민들을 지원하겠다... (중략)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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