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듯했던 롯데가 최하위 키움에 충격의 3연패를 당해 다시 주저앉았습니다.
선두 LG 등과 만나는 이번 주가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탈환의 고비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잇단 위닝 시리즈에 이어 SSG와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던 롯데.
하지만 최하위 키움에 3연패, 매운 고춧가루 맛을 보면서 또다시 롤러코스터를 탔고, 5위 두산과는 다시 한 게임 반 차로 벌어졌습니다.
문제는 사흘 내리 앞서가다 역전패를 당했다는 것.
고질적 수비 불안과 함께 마무리 김원중이 밀어내기를 허용하며 '8월에는 치고 올라간다'는 이른바 '8치올'도 물거품 위기에 처했습니다.
[중계방송 멘트 : 서튼 감독 입장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시나리오가 나왔고요.]
5강행 막차를 노리는 롯데로선 이번 주가 말 그대로 산 넘어 산입니다.
주중에는 선두 LG와 주말엔 급상승세 kt와 만나는데, 상대 전적에서도 각각 5승 6패, 3승 9패로 밀리기 때문입니다.
버거운 적수 LG전 첫 경기에, 그나마 복덩이 윌커슨이 선발로 나서는 게 위안입니다.
[유강남 / 롯데 포수 : 저희는 지금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가야 하기 때문에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해서.]
8월 한 달 9승 9패 승률 5할에 그치며 경쟁자 두산, KIA와 격차를 좁히지 못한 롯데.
이번 주 6경기, 그리고 이달 8게임 결과에 따라 5위 자리를 꿰찰 수도, 하위권으로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매 게임이 총력전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전주영
그래픽:유영준
YTN 서봉국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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