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김종선 실종 선원 김종안 씨 누나
■ 출연 : 김종선 실종 선원 김종안 씨 누나

54년 만에 나타난 친모 "꼭 보험금 타 먹고 아들 돈 쓰고 죽을 것" [Y녹취록] / YTN

2023-08-22 38,624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김종선 실종 선원 김종안 씨 누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친모와 54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동생, 종안 씨에 대해서 어떤 말을 하던가요?

◆김종선> 지금 자식이 물에 빠져 있으면 지금 생사도 모르고 있잖아요. 그러면 먼저 자식의 생사가 어떻게 됐나 물어봐야 될 거 아닙니까? 우리 동생에 대한 말은 일도 없었습니다. 이 사람은 오로지 동생이 배우자는 있는데 우리 사는 아파트까지 왔다 갔어요. 배우자는 있는데 혼인신고를 안 했다는 걸 다 알고 내려왔어요. 그리고 우리 오빠가 99년에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경찰서에서 연락을 했는데 그때는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 오빠는 결혼하고 조카가 둘이 있습니다. 이게 말이 안 됩니다.

◇앵커> 한 방송사에 나갔던 친모의 말을 제가 좀 대신 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릴 때는 내가 다 키워줬지. 혼자 컸나. 꼭 보험금 타 먹을 거다. 자식들한테 할 만큼 했다. 우리 아들 돈 좀 쓰고 죽을 것이다라는 말이 알려졌어요. 이 말씀 들으셨을 때 어떠셨습니까?

◆김종선> 방송에서 이 말을 해도 될지 모르지만 정말로 그 사람 죽이고 저도 죽고 싶었습니다. 이거는 말이 안 되는 말입니다. 생모라는 사람은 우리 동생 두 살 무렵에 떠나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어요. 우리 동생한테 따뜻한 밥 한끼 해 준 적 없고요. 엄마라고 불러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실종된 우리 동생 법적 권리를 그 사람한테 준단 말입니까? 이거는 말이 안 됩니다. 우리 친할머니하고 우리 고모는 생모가 버린 우리 삼남매를 주린 배를 움켜잡고 어떻게 살아왔는데요. 우리 고모하고 할머니가 사랑으로 보살펴줬고 그리고 우리 동생이 세 살 때 홍역에 걸렸습니다. 걔를 살리려고 그때 무슨 약이 있겠어요. 그렇게 살렸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차라리 그때 보낼걸 그랬으면 이렇게 마음은 안 아플 건데. 그래하고 있습니다.

◇앵커> 따뜻한 말한마디 듣지 못하셨어요.

◆김종선> 저희들은 어릴 때 엄마라고 불러본 적도 없고 얼마나 엄마라고 우리가 엄마라고 얼마나 찾았었는데 그때 뭐 했냐고요. 자기 행복을 찾아서 55년 전에 이미 떠났습니다. 이미 저희들을 버렸어요. 그런데 이제 와서 엄마라고 나타났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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