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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청소년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유명 목사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A 목사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목사는 지난 2018년부터 자신이 교장으로 있던 탈북 청소년 대상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A 목사는 심문을 마친 뒤 혐의를 부인하는지, 또 피해자들에게 할 말은 없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A 목사는 1999년부터 천 명이 넘는 북한 주민의 탈북을 도와 '아시아의 쉰들러'로 외신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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