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을 계기로 관악구의 여성 정책을 비판해온 국민의힘 소속 최인호 관악구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숨진 지난 19일부터 서울 관악구청 홈페이지에는 여성안심귀갓길 사업 예산을 극단적으로 삭감한 최인호 구의원이 이번 사건의 원인이 됐다며,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취지의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성을 대상 범죄가 여전히 많은데도 최 구의원이 잘못된 성 인식을 바탕으로 정책을 펴고 있다는 지적과 관악구에 살기 두렵다는 호소도 잇달아 올라오고 있습니다.
앞서 최 구의원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의정활동 성과를 소개하면서 여성안심귀갓길 사업으로 남성들은 어떠한 보호도 받지 못하는 현실에 놓여있다면서 해당 사업 예산 7,400만 원을 전액 삭감해 이 예산으로 안심 골목길 사업을 증액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여성가족과에 있는 페미니즘 사업 같은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손을 볼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됐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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