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를 아껴쓰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력 효율을 높이는 작업이 필수입니다.
건물에서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거나 새는 전력을 막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업계 노력이 치열합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청계천에 자리 잡은 지하 4층, 지상 29층짜리 빌딩입니다.
남쪽을 바라보는 건물 뒷면에 태양광 패널이 줄지어 있습니다.
4인 가구가 한 달 쓰는 전력량에 맞먹는 300kWh가 여기서 날마다 만들어집니다.
관제실에서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심야에 값싼 전기로 얼음을 얼렸다가 무더운 낮에 냉방으로 활용하는 장치도 가동합니다.
리모델링 이후 이 건물은 에너지를 10% 정도 아끼고 있습니다.
1987년 지어져 사람 나이로 치면 마흔 중년을 바라보는 건물이 에너지 효율이 개선된 빌딩으로 거듭난 겁니다.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에너지 효율은) 에너지도 적게 쓰면서도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위기에도 더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에너지 효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탁 트여 있던 냉장고에 문을 다는 사업을 추진 중인 대형마트입니다.
전력 사용량을 평균 52% 줄였고, 특히 여름철에는 63%까지 절감했습니다.
전국에 있는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면 61만여 가구가 1년에 사용하는 전력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한전의 적자구조가 계속되는 등 전기 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에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에너지 효율화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
정부 역시 여름철 전력수요 절정은 지났지만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만큼 집중관리 기간인 다음 달 15일까지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방점을 둘 계획입니다.
YTN 양일혁 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주, 이수연
그래픽 : 박유동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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