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휘발유 1,738.06원…지난주보다 10원↑
오늘 서울 휘발윳값 ℓ당 1,817.12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 6주째 상승
국내 기름값이 6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8월 셋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이 리터 당 1,700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휴일에도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양일혁 기자!
오늘 기름값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기름값 상승세가 휴일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오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38.06원입니다.
전날보다 0.5원 올랐고, 한 주 전인 8월 셋째 주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10.36원 오른 가격입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74원, 8월 셋째 주보다 9원가량 오른 리터당 1,817.12원입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96원 오른 리터당 1,610.54원입니다.
주간 단위로 보면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6주째 오르고 있습니다.
8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2.7원 오르며 리터 당 1,70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천736.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천690.6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경유 판매 가격은 한 주 전보다 62.3원 오른 1,588.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7일에는 1,601.41원을 기록해 지난 2월 16일 이후 6개월 만에 1,6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이 같은 기름값 상승세는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2∼3주 전에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오른 영향으로 다음 주에도 국내 제품 판매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오름세를 이어온 국제 유가는 중국 부동산 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이란의 원유 증산 및 핵 협상 복원 희망 발표 등에 지난주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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