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포스트차이나' 인도시장 공략에 박차
[앵커]
우리나라 기업들이 새로운 해외거점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인도가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인 만큼 내수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정치적으로도 안정돼있어 중국을 대신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는 최근 GM의 인도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했습니다.
기존 첸나이 공장과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을 더하면 현대차그룹은 인도시장에서 연간 130만대에 이르는 생산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이로써 인도는 중국과 미국을 제치고 현대차그룹의 제1 해외 생산거점으로 올라섰습니다.
다른 기업들도 인도시장 진출에 적극적입니다.
삼성전자는 노이다 지역에 연간 1억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스마트폰 공장을, 첸나이 지역에서는 가전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노이다, 푸네 지역에서 가전 공장을 운영 중이며, 프리미엄 가전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투자를 늘릴 계획입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인도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인도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에섭니다.
"소프트웨어 기반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는 거고 인도가 또 광물자원과 인력이 풍부해요."
인구가 14억명이 넘고 그 중 청년층의 비중도 높아 내수시장 성장도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미중간 패권경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만큼 중국을 대신할 대안으로 인도를 택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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