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 사망자 114명으로 늘어…美 국방부 투입
’통제 불능’ 스페인 휴양지 대형 산불 대피 2만6천 명
시신 대부분이 심하게 불에 타 신원 확인 어려워
세계 곳곳의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하와이 산불 사망자는 지금까지 114명, 실종자는 최대 1천300명에 이르는 데 신원 확인에 애를 먹어 미 국방부가 실종자 확인팀을 투입했습니다.
스페인 유명 휴양지 테네리페섬의 대형 산불도 계속되면서 대피 인원이 2만 6천여 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하와이 산불 사망자 수가 앞으로도 계속 늘게 될까요?
[기자]
하와이 산불로 인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마우이 당국은 사망자 수가 최소 11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은 실종자 수가 1천100명∼1천300명이라고 추정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와이 주지사는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현지 시간 19일 라이브 연설을 통해 지난 8일 발생한 산불로 8조가 넘는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시 그린 / 하와이 주지사 : 2천700여 채의 건물이 파괴됐고, 피해 규모는 약 60억 달러 (우리 돈 8조 580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어떤 물질적 손실보다 훨씬 더 파괴적인 것은 소중한 생명의 손실입니다.]
사망자는 100명을 훌쩍 넘었지만, 당국은 신원 확인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죠?
[기자]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확인된 희생자는 단 6명뿐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시신들은 대부분 불에 심하게 타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마우이 경찰서장은 "유해들은 금속을 녹인 불을 통과한 상태"라며 "수습할 때 유해가 부서져 버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국방부의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 전담 부서도 신원 확인 작업을 위해 투입됐습니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소속 법의학 인류학자 6명이 유골 수집과 신원 확인을 돕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서는 2차 세계대전 때 사망한 군인들의 유전자 감식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스페인 휴양지 대형 산불이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대피 인원은 급증했다죠?
답변 3]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유명 휴양지 테네리페섬에서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대피 인원이 전날 4천500명에서 2만 6천여 명으로 ... (중략)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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