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의 한미 회담서 북한문제 집중 협의…한일에선 오염수 논의 안돼

2023-08-19 0

4개월만의 한미 회담서 북한문제 집중 협의…한일에선 오염수 논의 안돼
[뉴스리뷰]

[앵커]

캠프데이비드에서는 한미일 정상회의뿐 아니라 한미, 한일 양자 회담도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에선 북한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와 회담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논의될지 관심을 모았지만, 의제로 다뤄지진 않았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윤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전후로 한미, 한일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 4월 국빈 방미에 이어 4개월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포옹을 하고 15분간 산책도 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22분간의 정상회담 주요 의제는 핵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하는 북한 대응이었습니다.

두 정상은 먼저 한미 간 핵협의그룹 NCG의 성공적 출범, 미 전략핵잠수함의 한반도 전개 등을 통해 지난 4월 합의한 '워싱턴 선언'이 충실히 이행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의 해외노동자 파견, 불법 사이버 활동,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 차단 공조를 강화키로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과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한미일 정상 오찬 뒤 20분간 열린 한일 회담에선 북한 문제, 안보와 경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이 주로 논의됐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7번째 한일 정상회담인데, 관심이 집중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회담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투명한 절차를 강조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태평양을 돌아서 많은 국가의 국민들에게 우리 3국 국민뿐만 아니라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과정을 통해서 처리돼야 하고…"

기시다 총리는 한일 간 경제, 안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향적이고 역동적인 활동이 있다면서 한일이 "동반자로서 새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한일은 앞으로도 정상은 물론 올 하반기 외교차관전략대화를 포함해 각계 각급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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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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