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한미일 세 나라만을 위해서 단독 개최된 이번 정상회의 일정은 한미·한일 정상회담까지 소화하며 7시간 동안 숨 가쁘게 진행됐습니다.
'노 타이' 차림의 세 정상은 내내 웃음을 주고받으며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협력에 대한 의지는 확고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상 첫 단독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 헬기가 착륙합니다.
하늘색 셔츠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이 미군 의장대의 도열을 받으며 헬기에서 내립니다.
이동 수단은 15년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운전해 화제가 됐던 골프 카트.
잠시 대기공간에 머문 윤 대통령은 곧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환영 인사에 윤석열 대통령은 보고 싶었다는 말로 화답했고 두 정상은 짧은 포옹을 나눴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환영합니다!) "아이고 대통령님 보고 싶었습니다.]
두 정상은 가벼운 산책 뒤 20여 분 동안 한미 양자 회담을 했습니다.
곧이어 이어진 한미일 정상회의.
이번엔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나란히 산책로를 걸어오고,
마중 나와 있던 바이든 대통령이 환한 미소로 맞이합니다.
"웰컴!"
모두 '노 타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 어깨에 손을 올리며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1시간가량 이어진 정상회의 뒤에 세 정상은 오찬을 함께했고,
곧이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마지막 일정은 공동 기자회견이었습니다.
한목소리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세 정상, 굳건한 협력을 선언하며 역사적인 정상회의를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촬영기자 : 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 : 한수민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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