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넉 달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하고 '워싱턴 선언' 이행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를 찾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18일 오전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기 전 20분가량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미 핵협의그룹, NCG의 성공적 출범과 미 전략핵잠수함의 한반도 전개 등을 통해 지난 4월 합의한 '워싱턴 선언'이 충실하게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또 확장억제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정의로운 동맹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과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하며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윤 대통령의 노력이 한미일 협력 강화의 초석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두 대통령은 에스펜 별장 부근을 15분 동안 산책하며 대화했습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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