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일 정상 정치적 용기에 감사"..."북·중 위협이 배경" / YTN

2023-08-18 498

미국 언론도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의 역사적 의미를 부각하며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한일 관계 개선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새로운 차원의 한미일 관계 시작을 주목했습니다.

이번엔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미국에선 한미일 정상회담 어떤 부분 주목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역시 안보 이슈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위기 상황 시 서로 협의를 약속하기로 한 부분을 특히 강조하면서 한미일 관계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핵심 내용이라고 부각했습니다.

세 나라 안보 환경이 서로 연결돼 있어 셋 중 어느 한 곳에 대한 위협은 세 나라 모두에게 위협이 된다고도 밝혔습니다.

공동 성명에 중국을 직접 겨냥하진 않았지만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문구를 넣어 사실상 중국에 대한 견제 의도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한일 두 나라가 서로 안보 동맹이 아니라는 점을 의식한 듯 이번 합의가 정식 동맹 조약이나 집단안보 체제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덧붙였습니다.


안보 못지않게 경제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3국 정상회의 테이블을 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른쪽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왼쪽에는 지나 러먼도 상무장관을 앉혔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우리 산업통상자원부 격이기 때문에 이번 회의가 외교·안보와 함께 경제·기술 협력이 중요한 한 축이라는 점을 나타낸 겁니다.

경제 협력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공급망 교란이 일어날 경우 조기 경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한 점입니다.

반도체·배터리 핵심 부품 부족으로 공급 위기를 겪지 않도록 세 나라 가운데 한 곳이라도 이상이 감지되면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로 한 겁니다.

또 성명에는 지난 5월 G7 회의 때 들어갔던 '경제적 강압에 맞선다'는 표현을 넣어 중국의 경제·기술 무기화를 사실상 겨냥했습니다.

최근 중국이 반도체 핵심 원료인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했는데, 여기에도 세 나라가 함께 대응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정상회의가 바이든의 경제 정책인 바이드노믹스와 국제 외교의 균형을 찾는 시험 무대라고 표현했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대표되는 바이든의 ...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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