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이광연 앵커
■ 출연 : 엄윤주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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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등 은행권 대출 변동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석 달 만에 하락했습니다.
가계 부채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실제 빚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이번 주 경제 이슈들, 경제부 엄윤주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우선 코픽스가 석 달 만에 하락했습니다.
코픽스는 변동형 대출 금리의 기준이죠?
네, 매달 집계 되는 코픽스는 은행 변동형 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를 의미합니다.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로 예·적금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에 반영되는데요.
쉽게 말해서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은 그만큼 더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대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고요.
반대로 코픽스가 내려가면 그만큼 은행은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어 대출 금리 인상 요인은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코픽스가 내려가면 가계 빚 부담이 줄어든다고 할 수 있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두 달 연속 올랐던 코픽스가 이번 달엔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보다 0.01%포인트 내린 3.69%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정기 예금 금리 인상이 주춤했던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코픽스와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등 은행 변동금리도 소폭 내렸는데요.
하지만 워낙 감소 폭이 작아 실제 가계 빚 부담을 완화 시켜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전문가 의견 들어보시죠.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신용위험도가 높은 계층을 중심으로 한 원리금 상환 부담은 높아져 있는 상황이고요. 실질적인 위험 부담이 신용도가 낮은 차주를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최근 다시 은행권을 중심으로 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예·수신 금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언제 다시 코픽스가 오를지 미지수입니다.
이번 코픽스 결과에 관심이 많이 갔던 게 가계 빚 때문이죠? 어느 정도 규모인가요?
[기자]
올 초에 경기침체가 시...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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