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아침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내일(19일) 미국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 첫 단독 회의를 진행하는데, 새로운 3각 협의체 창설을 포함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과 캠프 데이비드 원칙 등 세 가지 문건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먼저, 대통령의 이번 미국 순방 일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박 4일의 강행군인데 미국에는 도착했죠?
[기자]
네, 맞습니다. 부친 장례를 마친 뒤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아침 8시쯤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현재는 숙소에서 참모들과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8일 아침, 우리 시각으로는 오늘 밤, 윤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100km쯤 떨어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외국 정상을 캠프 데이비드에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바이든 대통령의 영접을 받은 뒤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이어 핵심 일정인 한미일 정상회의를 진행합니다.
한미일 정상이 만나는 건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이후 석 달 만이지만,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한미일 회의만을 위해 세 정상이 모이는 건 최초입니다.
3국 정상은 이후 오찬을 함께 하며 격식 없는 분위기에서 다양한 주제를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이후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4시 한미일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내일 기자회견에서 3가지 문건이 발표된다고 하는데요, 한미일의 새로운 안보 협의체 창설이 담긴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 여기에 아직 협의 중인 추가 문건까지 세 가지 문건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원칙'이 주제별로 향후 한미일 협력의 지속력 있는 큰 틀, 지침을 담은 문서라면,
'정신'은 협력 비전과 이행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3국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 평화를 위한 협력 강화 원칙을 천명할 예정입니다.
또, 경제 규범과 첨단 기술, 기후 변화 같은 세계적 이슈에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도 ... (중략)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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