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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의사록 "추가 통화 긴축 필요할 수 있다"
뉴욕증시, 의사록 발표 후 낙폭 확대해 하락 마감
7월 인상이 이번 주기의 마지막 일 것으로 예상해
파월, 7월 기자회견에서 9월 인상 가능성 열어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을 발표했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의사록 발표 이후 낙폭을 확대해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나스닥 지수는 1.15% 각각 떨어졌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연준의 지난달 금리 인상이 이번 인상 주기의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지표에 따른 접근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준 의장(7월26일) :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기준금리를 9월 회의에서 올리는 것도 틀림없이 가능한 일입니다.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유지를 선택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이른 시일에 내릴 것이란 기대가 후퇴하면서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58%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2008년 6월은 2008년 9월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연준이 초저금리 정책을 펼치기 직전 시점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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