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AG 전초전 출격 준비…명예 회복 가능할까
[앵커]
국제 무대에서 연패 수모를 당한 우리 여자배구 대표팀이 이달 말부터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립니다.
4강 진출을 목표로 담금질에 한창인 여자배구 대표팀 훈련 현장에 박수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스파이크를 몸을 던져 받아내고, 힘찬 기합 소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2주도 채 남지 않은 아시아선수권은,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 VNL에서 전패한 대표팀에게 어느 때보다 절실한 대회입니다.
"VNL 나가서 한 번도 이기고 오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 이 아시아선수권에 대해서 저희가 더 간절하게 생각하고 있고 많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려고 지금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
23위에서 35위로 추락한 세계 랭킹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려야 하는데, 선수들은 조심스레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확실히 이제 유럽 쪽이나 좀 미국 이런 선수들은 신체조건 차이가 많이 나는데 이제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월 초까지 올림픽 예선전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쉴 틈 없이 치러야 하는 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 준결승 진출을 우선 목표로 잡았습니다.
아시아 세계 랭킹은 중국과 일본, 태국, 한국 순입니다.
VNL 이후 '달라진 결과'를 약속했던 세사르 감독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시아선수권에서 공격 성공률 40% 이상을 올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공이 땅에 떨어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이번 대회로 여자배구가 '승리의 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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