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30대 구속영장…피해액 최소 40억원
경찰이 서울에서 20명 안팎의 보증금을 가로채 잠적했던 39살 전세사기범 김 모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틀 전 충남에서 사기 혐의로 김 씨를 검거해 오늘(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21년 초부터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90여채의 빌라를 사들인 뒤 전세 세입자를 들여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는 약 20여명이고 피해액은 최소 40억원인 것으로 추산되지만, 수사가 확대되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분양대행사 관계자 등 약 10명도 추가로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문승욱 기자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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